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지난 12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지역의약품안전센터 현판식을 갖고 앞으로의 의약품 부작용 보고 시스템에 대한 로드맵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부작용보고 활성화에 나섰다.

이날 현판식에서 조찬휘 회장은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직능으로 거듭나는데 있어 국민을 의약품 부작용으로부터 보호하는 중요한 의무가 약사에게 있는 것”이라면서 “현판식을 계기로 회원들의 적극 참여를 당부하면서 부작용 보고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홍보 강화와 향후 16개 시도지부약사회가 의약품안전센터로 역할을 같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현판식에 참석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박병주 원장은 “지금까지 지역중심으로 진행된 부작용 보고가 대한약사회와 국립의료원이 전국단위 센터로 지정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고 전하고 “약국을 통해서 전문의약품뿐 아니라 일반의약품까지 부작용 보고가 확대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대약은 신임 집행부 취임에 따른 인수인계 과정을 거치면서 현판식이 잠시 연기돼 왔으나, 센터 인력 구성을 마무리하고 대한약사회관 4층에 별도의 사무실을 갖추는 등 그 동안 본격적인 부작용 보고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갖췄다.

또한 지난 2월과 3월 두 달 동안 전국 약국에서 동 센터로 접수된 부작용 보고 실적은 218건으로 해당 자료에 대한 평가작업을 거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으로 보고가 완료됐으며, 꾸준히 의약품 부작용 보고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약은 지난 2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약국에 대한 의약품부작용 보고 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의약품안전센터를 운영키로 계약을 체결한 후, 약국청구프로그램인 PM2000에 부작용 보고 모듈을 탑재해 일선약국에서 부작용 보고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하여 운영 중에 있다.

또한 PM2000 프로그램 이외의 약국 청구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부작용 보고 프로그램 모듈을 탑재할 수 있도록 해당 업체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PM2000을 사용하지 않는 약국에 대해서는 대한약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부작용 보고 프로그램(http://www.kpanet.or.kr/img/Pharm_Report.exe)을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약은 부작용 보고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시도지부로부터 부작용보고 관련 지역협력 인력을 추천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부작용보고 교육과 홍보, 부작용 상담 등 전반적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대약 지역의약품안전센터 구성은 센터장에 최광훈 부회장이, 사무국장은 실질적인 센터운영에 참여해 온 이모세 보험위원장이, 행정 및 평가업무는 장보현 약사가 각각 담당하게 된다.

현판식에는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최광훈·김순례·김대원 부회장, 이모세 보험위원장, 박규동·정태원 학술위원장, 양덕숙 약학정보원장, 한갑현 사무총장,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박병주 원장, 정수연 팀장, 김수진 연구원, 식약처 최돈웅 과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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