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이 공약인 불용재고의약품의 상시반품체계 구축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조 회장은 최근 한국도매협회 황치엽 회장을 방문, 취임인사와 함께 불용재고의약품 반품 문제 해결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불용재고의약품 반품은 약국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이며, 2~3년 마다 진행되는 반품실시는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되지 못한다”면서 “불용재고의약품 문제가 반드시 해결돼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고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제약 및 도매업계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황 회장은 "서로 대화를 통해 불용재고의약품 반품 문제를 풀어간다면 모든 문제가 한발 앞서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며 "도매협회의 역할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돕겠다"라고 약속했다.
또한 창고 위탁업소의 관리약사 고용의 어려움과 도매관리약사 연수교육의 공동 실시, 도매관리약사의 과도한 신상신고비 등에 대한 도매협회의 입장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약사회, 제약사 등 관련 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반품문제를 해결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하고 약사회, 도매협회, 제약협회가 참여하는 정례간담회를 개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