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최근 제1차 유통개선본부 회의와 약국위원회 및 시도지부 약국담당 임원 연석회의를 연이어 개최하고 약국의 경영상태를 악화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되는 불용 재고 의약품에 대한 반품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3년만에 진행되는 이번 반품사업은 조찬휘 화장의 공약인 상시반품체계 구축을 위해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문상돈 유통개선본부장은 “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불용 재고약 반품이 약국의 가장 큰 문제로 인식되고 있고, 이 고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약의 정책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사업 추진 의사를 설명했다.

대약은 “제약협회와 도매협회 관계자들과 만나 업무에 대한 협의 진행이 먼저 이뤄져야 반품사업 전반에 대한 밑그림이 나오게 된다”며 “구체적인 일정을 명시하기는 어렵지만, 반품입력 프로그램 개선작업을 4월중 마무리하고 이르면 5월부터 본격적인 반품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김현태 약국담당 부회장은 “상시반품 체계 구축을 위해 제도 개선점도 검토하겠지만, 제약과 도매 등 일선 현장의 참여자들간 공감대 형성이 중요한 만큼 이번 반품사업을 통해 상시반품체계 구축의 초석을 다질 생각”이라며, 반품사업에 대한 집행부의 강한 의지를 전달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