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약 조찬휘 회장(오른쪽)은 3일 정승 식약처장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정부의 중복약사감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청했다.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이 3일 충북 오송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예방하고, 취임인사와 함께 약계 현안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에서 약국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근절을 위한 로드맵 설정 등 약사회의 자정노력을 설명하고, “이러한 노력에도 정부기관 간 중복감시 등은 약국가에 큰 혼란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효기한 경과 의약품 진열 등 단속 위주의 감시에 대한 회원약국의 불만사항을 전달하고 이를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조 회장은 의약품은 치료목적으로 뿐만 아니라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해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으므로 의약품 오남용을 막고, 적절한 사용을 유도하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대한약사회와 약학정보원에서 약사의 복약지도가 한층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처장은 “여러 부처에서 중복감시와 실적 위주의 감시에 대한 약국의 애로사항을 공감하고 이에 대해 실무자와 상의 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정 처장은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점차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약의 전문가인 약사의 책임과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라며 "약사만이 할 수 있는 복약지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함으로써 국민건강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면담에는 대한약사회 김대원 상근부회장, 한갑현 사무총장, 약학정보원 양덕숙 원장이 배석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