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요양기관 4만6639곳의 건강보험 외래 처방 약 3억7000만 건을 대상으로 항생제처방률, 주사제처방률, 약품목수 등 5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감기 등 급성상기도감염(J00-J06)의 전체 항생제 처방률은 44.34%로, 전년대비 1.1%p 감소했으며,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를 보여 평가 초기(73.64%) 대비 1.7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7일 공개한 ‘2012년 하반기 약제급여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요양기관 종별로는 의원의 항생제 처방률은 44.26%로, 전년 대비 1.27%p 감소했으나, 병원(47.18%)은 전년대비 1.06%p 증가했다.

의원의 지역별 항생제 처방률은 강원 50.12%, 충남 49.47%, 전남 48.24% 순으로 높았고, 경기 42.79%, 대전 40.16%, 전북 40.10% 순으로 낮았다.

특히 광주지역은 항생제 처방률이 가장 높은 지역 중의 하나였으나 2011년 크게 감소한 후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북지역은 최근 3년 연속 가장 낮은 처방률을 보이고 있다.

의원의 주요 표시과목 중에서는 이비인후과(54.04%)가 전년 대비 가장 많이 감소했으나, 2011년(56.03%)에 이어 여전히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생제 처방률이 80% 이상으로 높은 의원은 2012년 하반기 1208기관으로 2010년 하반기 2301기관에 비해 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하반기 주사제 처방률은 18.94%로 전년대비 0.62%p 감소했으며, 평가초기(37.66%, 2002)에 비해 2배 감소했다.

종별 규모가 작을수록 높은 처방률을 보였으며, 의원은 전년대비 0.74%p 감소한 반면, 종합병원(0.41%p), 병원(0.14%p)은 증가했다.

의원의 지역별 주사제 처방률을 보면 최근 3년 연속 전남지역과 경남지역은 가장 높았으며, 서울지역이 가장 낮았다.

주사제 처방률이 60% 이상으로 높은 의원은 2012년 하반기 1181기관으로 2010년 하반기 1800기관에 비해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하반기 전체 처방건당 약품목수는 평가초기(4.15개, 2002)에 비해 0.47개 감소한 3.68개로, 전년 대비 0.07개 줄었으며, 6품목이상 처방비율은 12.37%로 전년대비 0.82%p 감소했다.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전년에 비해 감소했으나 표시과목 중 가장 높았고(18.31%), 일반의, 내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도 평균보다 높았다.

심평원은 올바른 약제사용을 위해 항생제처방률, 주사제처방률, 6품목이상처방비율이 높은 기관은 ‘지표연동관리제’와 연계해 중재 활동을 하는 한편, 가감지급사업 방안을 마련하는 등 향후에도 약제급여적정성평가를 확대·강화해 계속 추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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