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회장 김구)는 최근 환자단체연합회(대표 안기종)가 대형병원 일부 문전약국에서 소아 및 중증환자 등에 대해 가루약 제형 변경 조제를 기피하는 행태를 지적한데 대해 현황조사 및 원인규명과 함께 시·도지부 회원들에게 가루약 조제기피 등으로 인해 국민의 신뢰를 훼손하지 않도록 재발방지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약은 약국에서 가루약으로 제형을 변경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이를 수가에 반영하는 등 현실적인 개선이 필요하지만, 이를 이유로 조제를 거부하는 것은 약사법에 위반될 뿐만 아니라 국민의 신뢰에 잃을 수 있는 행동인 만큼 회원들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약은 특히 환자단체연합회가 조제거부 지적에 대해 공휴일 전·후 오전시간대 약국의 환자가 집중되는 특수성과 제형 변경에 따른 오염방지 업무로 신속한 조제가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환자의 일부 오해가 발생 수 있음을 설명하고 향후 미비점을 개선할 뜻을 밝혔다.

대약은 아울러 향후 문제 재발방지를 위해 불합리한 수가구조 개선 및 산제 등의 소아용 제형확대 등 제도적 개선방안 마련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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