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회장 김구)가 ‘2013년도 지역약물감시센터’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전국 2만여 개의 약국을 기반으로 한 약국 중심의 약물부작용 보고가 늘어날 전망이다.

대약은 지난 6일부터 PM2000에 의약품 부작용 보고 기능을 탑재해 약국의 부작용 보고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약국의 약물 부작용 보고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만전을 기해왔다.

아울러 그동안 병원 원재환자 중심의 처방조제의약품에 대한 편향된 부작용 보고에서 벗어나, 원외(외래)환자 처방조제의약품을 비롯한 일반의약품, 안전상비의약품,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 한약에 대한 부작용 모니터링 필요성을 강조하며, 회원약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해 왔다.

이번 대약의 약물감시센터 지정으로 그동안 약국에서 지역약물감시센터로 지정된 병원으로 의약품 부작용 보고가 이뤄지던 것을 곧바로 대한약사회로 보고하게 됨으로써 약국의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부작용 모니터링 역할을 기대할 수 있게 됐으며, 병원급 지역약물감시센터와는 차별화된 의약품 부작용 관리 기능이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대약은 약국이 약물감시 역할의 한축으로 자리 잡은 만큼 회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향후 약국에서 보고된 부작용 사례에 대한 평가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하는 등 약국의 부작용 모니터링 활성화를 통한 지역주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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