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회장 김구)는 약국에서의 의약품 부작용 보고 활성화를 위해 PM2000에 기능을 탑재한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약국에서의 부작용 보고가 지역약물감시센터나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을 통해 진행돼 왔다. 그러나 보고서식 작성이나 보고절차에 대한 행정부담 등의 이유로 유해사례 보고가 활성화되지 못한 반면, 지역약물감시센터로 지정된 (상급)종합병원의 부작용 보고가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아 편중됐다는 지적들이 제기돼 왔다.

대약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서하기 위해 약국에서의 부작용 보고를 보다 단순화 할 수 있도록 청구프로그램인 PM2000을 통해 부작용 사례를 간단하게 전송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약국에서 전송된 부작용 사례는 PM2000 서버로 전송돼 평가전담 약사의 평가를 거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으로 전송하게 된다. 또한 보고 내용도 약국에서 입력할 수 있는 최소한의 필수사항만을 기재하도록 해 약국의 참여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번 조치로 약국을 통한 외래환자의 처방․조제 의약품에 대한 부작용 관리는 물론, 일반의약품, 안전상비의약품, 의약외품, 한약, 건기식 등 부작용 보고의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약 관계자는 “약국이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을 위한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일선 약국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약은 이번에 PM2000에 탑재한 기능을 다른 약국청구프로그램에 탑재할 수 있도록 관련 업체에 대해서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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