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대규모 환자 발생이 우려되고, 관리가능인원 대비 재택 치료 중인 환자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상황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확진자 급증과 재택치료율 증가에 대비한 재택치료 대응방안을 마련, 재택치료자 증가에 대비해 관리체계를 효율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26일부터 현재 10일간의 관리기간(7일 건강관리 + 3일 자가격리)을 7일간 건강관리로 단축하고, 예방접종 미완료자는 7일간 건강관리 후 3일간의 자율격리(별도 이탈 및 건강관리 없음)를 실시해 국민의 참여와 책임을 바탕으로 관리를 효율화한다.

현재 일일 2~3회의 건강모니터링을 1~2회 수준으로 완화하는 방안도 향후 오미크론 확산 추이 등 방역 상황을 고려해 시행할 예정이다.

재택치료 의료 및 관리 인프라도 확충한다. 추가적인 관리 여력 확보를 위해 시·도별 관리의료기관 추가 지정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일일 확진자 2만명(최대 관리가능인원 11만명)까지 발생에 대비하고, 우선 1월 말까지 관리의료기관을 400개 이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지속적인 확충, 필요시 건강모니터링 수준 완화 등을 통해 탄력적으로 대응해 확진자 급증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의원급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의원급 재택치료 모형을 다양화하고, 지자체별 여건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자체별 재택치료인력 확충계획 수립하고, 예비인력을 사전 교육하여 환자 급증 시 투입할 수 있도록 관리인력도 확충한다.

한편 환자의 원활한 대면 진료를 위해 장비 구입, 동선 분리 등을 위한 예산을 지원해 2월 말까지 외래진료센터를 90개소까지 확충할 방침이다.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역량도 제고한다. 외래진료 등 비응급상황의 구급차 이용을 제한(독거노인 등 일부 예외 제외)하고, 자차와 방역택시를 우선 이용하도록 해 구급차는 중증·응급환자 중심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보건소와 관리의료기관이 운영 중인 24시간 응급전화의 야간·휴일 수신 현황을 3월까지 집중점검해 응급 상황에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1월 25일 혈액 보유량은 4.1일분으로 ‘관심’ 단계에 접어든만큼, 이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키로 했다. 

우리나라의 2021년 연간 헌혈량은 260만건으로 2020년에 비해 7000여건 감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19만여건 감소했다. 

또한 최근 한파와 코로나19 오미크론 영향 등으로 설 연휴를 전후해 헌혈이 더욱 위축되고, 혈액보유량이 급감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각 부처와 지자체, 소속기관 및 산하기관 등은 새해 단체 헌혈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7일이 지나면 헌혈에 참여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에도 완치 후 4주가 경과하면 헌혈이 가능하다. 

따라서 공공부문의 공가 사용을 장려하며, 코로나19 상황에서 헌혈 참여에 대한 안내와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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