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정부가 코로나19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방역현장에 대한 관계부처 합동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19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사흘 연속 3000명대 확진자 규모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전 연령대에 걸쳐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18세 이하 연령층과 60세 이상 어르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확진자의 약 5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중증 환자 수는 490명대에 이르고 있고 이 중 60대 이상이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정부는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속한 병상 확충에 나설 방침이다.

전 2차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위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거점 전담병원을 기존 12곳에서 15곳까지 확대해 250개 이상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감염병전담병원도 추가 지정해 400병상 이상을 확보하겠다”며 “병상 운영 효율화에 필요한 의료인력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군의관, 중환자실 근무 경험 간호사 등 숙련된 의료인력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방역 긴장감 완화로 인한 최근의 확진자 수 증가세를 줄일 수 있도록 지난 17일까지 운영했던 ‘정부합동 특별점검단’을 오는 22일부터 4주간 다시 운영한다. 

아울러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 다발 지역과 집단감염 발생 시설 등에 대해 출입명부 작성, 영업시간 준수, 방역패스 확인 등 핵심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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