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체 사망의 79.9%가 만성질환에 의한 것이며, 사망원인 상위 10위 중 8개가 만성질환인 것으로 분석됐다.

질병관리청은 우리나라의 주요 만성질환 발생 현황과 위험요인을 매년 파악해 만성질환 관련 보건사업과 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를 제공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를 19일 발간했다.

2015년 이후 일곱 번째로 발간된 ‘2021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는 주요 만성질환과 건강생활습관 및 선행질환 현황 등으로 내용을 구성해 현재 만성질환의 현황과 주요 만성질환에 대한 현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 통계집은 국가승인통계를 중심으로 분석했고 유관기관 공개자료 등을 이용해 보완했으며, 국제비교를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에서 제공하는 결과를 활용했다.

‘2021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주요 만성질환으로 인한 표준화 사망률과 효과적인 보건정책을 통해 예방·치료할 수 있는 회피가능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요 만성질환 사망률의 국제비교 시 급성심근경색, 뇌혈관질환, 당뇨병,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OECD 평균보다 낮아졌다.

이는 그동안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건강증진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국가 차원의 만성질환 조사감시체계 구축 등을 통한 만성질환 예방관리사업 기반 구축에 따른 성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러한 소기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만성질환(비감염성질환)으로 인한 질병부담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 우리나라의 전체 사망 중 79.9%가 만성질환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은 우리나라 전체 사망의 79.9%를 차지하며, 사망원인 상위 10위 중 8개가 만성질환이다. 높은 순서로는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간질환, 만성하기도질환, 고혈압성 질환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순환기계질환(심뇌혈관질환), 당뇨병, 만성호흡기질환, 암은 비감염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68.6%를 차지해 이들 주요 만성질환에 대한 관리가 중요함을 보여준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2021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를 통해 우리나라 만성질환 현황을 공유하고 효과적인 예방관리 전략 수립의 근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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