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을 하지 못하는 사람의 뇌 활동에서 단어와 문장을 해독해 목소리로 표현하는 신경-언어 변환 장치(neuroprosthetic)’는 언어 마비가 있는 환자가 생각만 하면 기계를 통해 말을 재활 장비로 뇌졸중, 사고, 뇌질환, ALS(루게릭병) 등으로 인한 언어 마비 또는 신경 또는 근육의 마비로 구음 장애가 있는 환자들에게 타인과 의사소통을 복원하게 될 것입니다."
-에드워드 장 교수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의과대학)

# “로봇이 실제 수술하는 의사에게 뇌의 병소 부위를 정교하게 3D(삼차원적)로 가이드하는 것은 더 이상 미래의 수술실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미 현실의 의료 현장에서 뇌전증, 파킨슨병 등 만성신경계 질환의 수술적 치료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첨단 치료기술의 수가 및 급여화가 빨리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기형 교수 (Advent Health Institute of Orlando, FL, USA)

우리나라 신경과학의 발전을 주도하면서 큰 발전을 이어가고 있는 대한신경과학회(이사장 홍승봉)는 2021년 추계학술대회를 지난 13, 14일 양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현장 송출 및 온라인 학술대회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특히 올해는 한국에서 대한신경과학회를 창설하고, 오늘날 뇌졸중이란 용어의 효시가 된 ‘뇌졸중에 대한 보고’를 학계 최초로 발표한 향설 서석조 박사의 탄생 100주년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마이클 할마기 교수(호주 시드니대학), 이현조 교수(영국 런던임페리얼대학), 이기형 교수(에드번트 헬스병원), 알렉스 최 교수(미국 텍사스의대), 에드워드 장 교수(미국 UCSF) 등 해외 연자와 국내 신경과 및 관련 분야 연구진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뇌졸중, 치매, 뇌전증 등 신경과 주요 분야별 업데이트, COVID-19 백신 접종 후 신경계 합병증 관련 핫이슈, 우울증, 수면무호흡증, 신경질환 중증도 평가, 통증, 치매 특별세션, 신경계 질환에 대한 비약물적 특수치료나 뇌-장 상호작용, 디지털 치료법 관련 최신 지견과 대한노인신경의학회 공동심포지엄과는 수면다원검사 워크샵 등 다양하고 유익한 내용으로 구성돼 진행됐다.

최근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COVID-19 백신 접종 후 신경계 합병증 관련, 서해숙 서울시 감염병예방센터장이 COVID-19 백신 안전성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한 취지를, 서울의대 순환기내과 나상훈 교수가 혈전 관련 합병증 발생기전을, 가톨릭의대 신경과 안상준 교수가 국내 중추정맥동혈전증 국가등록사업을 각각 발표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또한 조은혜 한국연구재단 뇌첨단의공학단장(아주의대 교수)의 2022년 뇌첨단의공학단 사업현황 특별강의에서는 정부의 뇌연구 촉진법에 근거한 다양한 신규 연구비 지원 사업이 소개됐고, 좌장인 김병곤 교수(아주의대 신경과)는 최신 디지털 치료 개발과 아직 치료법이 없는 난치성 희귀질환 연구에 대한 기초 임상 연계 연구의 중요성 등 최첨단 의공학 발전을 위한 신경과 분야의 연구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밖에도 국민적 건강에 위협이 되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우울증, 통증, 치매, 수면무호흡증 치료 및 신경과 질환의 중증도 평가 개선을 위한 정책 세션도 신경과 대학병원 교수와 종합병원 전문의, 전공의, 개원의 등 각계각층의 신경과학회 회원들의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대한신경과학회 홍승봉 이사장은 "해마다 학술대회를 통해 신경과 질환 치료의 최신지견뿐만 아니라, 전 국민 건강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국민건강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신경과 전문 인력 보급과 교육에 헌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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