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이 환자 및 보호자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진료비 한번 결재 시스템'을 도입, 오는 14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진료비 한번 결제 시스템’이란 모든 진료·검사·치료를 마친 뒤 일괄 수납하는 프로세스를 말한다. 기존에는 검사와 투약, 처치를 받기 위해 원무창구에 여러 번 방문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귀가 전 한 번만 수납하도록 관련 절차를 개선한 것이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이동이 최소화되고 대기시간도 대폭 감소함에 따라 환자 편의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체 검사항목의 약 80%가 선수납으로 운영됐던 만큼, 한번 결제의 실효성은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번 결제 시스템 도입 후 예상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마련했다. 환자가 향후 수납하게 될 금액을 대략이나마 알 수 있도록 예상 진료비 안내문을 배부하는 것이다.
 
환자의 알 권리를 보장함과 동시에 진료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연수 병원장은 “진료비 한번 결제 시스템 시행으로 더 나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병원이보다 편안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환자 중심 서비스를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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