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기반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 기업 ㈜애스톤사이언스는 13일 자사의 암 치료 백신 파이프라인 AST-301과 AST-021p의 연구결과가 오는 11월 개최되는 SITC(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 미국면역항암학회)에서 초록이 각각 채택돼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스톤사이언스는 SITC에서 pDNA(플라스미드 DNA) 기반 암 치료 백신인 AST-301의 HER-2 발현 위암 마우스 모델을 활용한 단독 및 병용요법 효능을 발표한다. 지난 6월 ASCO(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HER-2 양성인 진행성 유방암 환자 66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임상 1상 연구 결과를 통해, AST-301의 의학적 효과와 장기 안전성을 증명한 바 있으며, 현재 후속 임상을 위한 식약처 IND 리뷰 단계에 있다.

이어서 암세포에 의한 특이 단백질인 HSP90의 일부분을 Epitope(항원결정기)로 사용한 암 치료 백신인 AST-021p의 유방암 마우스 모델을 활용한 병용 요법의 효과를 발표한다. 차백신연구소(CHA Vaccine Institute)로부터 기술 이전이 완료된 면역증강제 ‘L-pampo™’(TLR-2/3 리간드 기반 면역증강제)를 비롯한 여러 개의 면역증가제와 각각 병용했을 때의 종양 성장 억제 및 면역원성에 대한 비교 확인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AST-021p는 표준치료법이 없는 재발성 혹은 진행성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신헌우 애스톤사이언스 대표는 “암이 조기진단법 등의 기술 발달로 예방과 관리가 더 필요한 질병이 됨에 따라 조기암 치료 및 암 수술 후 재발방지를 위한 보조 요법의 필요성이 증가하게 됐고, 이에 대한 미충족 의료수요에 애스톤사이언스는 주목했다”며 “후속임상과 연구를 통해 암 치료 백신의 임상적 가치를 높이고, 차후 사업 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애스톤사이언스는 AST-301, AST-021p 외에도 다양한 전임상 및 임상 단계의 10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4개 임상 분야 15개 약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고 임상 현장에서 필요성이 큰 신약을 중심으로 효율적인 연구 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원활한 임상 및 사업 개발을 위해 코스닥 상장을 결정했으며, 그 일환으로 지난 5월 NH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했다. 내년 중 기술성 평가를 받아 2023년 초 상장을 목표로 관련 사항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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