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규 해외제약전문가 영입을 통해 국내 제약사들의 유럽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27일 유럽 인허가 및 GMP 분야의 전문가인 제이콥 샌더슨(Jakob Sandersen)을 신규 해외제약전문가로 영입했다.

제이콥 샌더슨은 EU QP(Qualified Person)로서 유럽 내에서 유통되는 의약품을 관리하고 해당 의약품의 생산 과정이 GMP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평가하는 전문가이다. 20년간 아스텔라스 파마(Astellas Pharma) 등 다수의 제약사에서 QA/QC로 일하며 유럽 인허가 등록 업무를 진행했고 인허가 절차 진행 시 규제 당국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 등을 수행했다. 이뿐만 아니라 기술 사업화 및 글로벌 제휴 관리에도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LEO Animal Health에서 성공적인 사업화 전략을 제시해 항생제 및 진단기기 품목을 북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한 주역이기도 하다. 

제이콥은 “유럽에 진출할 경우 다른 국가의 제약시장 진입이 수월해진다는 점에서 유럽 인허가는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려는 기업에게 필수 관문이다”라면서 “한국은 바이오의약품 및 기술 분야에서 큰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어 유럽 인허가 전략 수립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가 있다면 유럽 제약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흥원은 신규 해외제약전문가인 제이콥 샌더슨을 국내 기업에게 소개하고, 유럽 인허가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10월 8일부터 13일까지 제3차 해외제약전문가 Insight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진흥원 제약바이오산업단 김용우 단장은 “유럽 인허가 및 GMP 분야에서 풍부한 지식과 다년간의 경험을 보유한 제이콥 샌더슨을 영입한 것이 국내 기업의 유럽 의약품청 인허가 획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세미나와 연이은 1:1 컨설팅을 통해 국내 기업이 개별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효과적인 인허가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콥 샌더슨은 현재 진흥원에 상주해 제약 산업 관련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무료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해외제약전문가 제이콥 샌더슨과 컨설팅을 희망하는 경우 진흥원 홈페이지(www.khidi.or.kr/epharmakorea)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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