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로보틱스는 자사의 통합 재활 운동 솔루션 ‘리블레스(rebless)’가 조달청이 지정한 혁신제품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리블레스는 로봇기술 기반 재활 운동장치와 원격재활 기능이 탑재된 통합 재활운동 솔루션으로 조달청이 지정한 혁신제품 중에서 재활 운동장치와 원격 플랫폼이 하나의 솔루션으로 지정된 첫 사례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소속된 조달청은 소속군수품을 제외한 공공기관 물자 구매를 계약하거나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조달청은 우수기업의 혁신제품을 발굴하고 공공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혁신제품을 선정하고 있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제품들은 조달청의 혁신장터에 등록되며 3년간 공공 기관에서 수의계약으로 제품을 구매하고 조달청의 시범구매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조달청은 지난 24일 제3차 공공수요발굴위원회를 통해 총 41개의 혁신제품을 지정했다. 

리블레스는 올해 신설된 '한국판 뉴딜 관련 시제품 지정 트랙'을 통해 국민생활분야에서 건강과 관련된 공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제품으로 선정됐다. 에이치로보틱스는 이번 혁신제품 모집 시 리블레스를 활용해 환자가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수행하는 운동 상태를 전문 의료진이 원격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점, 가정에서도 능동 운동과 수동 운동을 꾸준하게 수행해 재활 효과를 높이고 의료 취약지역 재활 인프라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리블레스의 기대 효과로 제안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의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원격의료와 관련된 기술의 가치가 제고됐다. 리블레스와 같은 비대면 의료 솔루션은 코로나 이후의 시대에도 다양한 혁신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올해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것이라 분석된다. 앞으로 지역 보건소 및 도서산간 지역 내 재활운동 지원을 위해 리블레스가 폭넓게 사용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이치로보틱스 관계자는 “리블레스가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며 가치와 혁신성을 다시금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최근 경보제약과의 계약을 통해 민간 분야 활로를 개척한데 이어 공공 분야 진입을 위한 활로까지 개척하게 된 만큼, 리블레스를 통해 많은 환자들의 재활운동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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