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접종이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백신접종 의료기관 대부분이 독감예방접종에도 참여함에 따라 의료현장의 혼란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무소속 전봉민 의원실(국회 복지위, 부산 수영구)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올해 독감예방접종 계획’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접종 위탁의료기관 1만6277곳 중 95%가 넘는 1만5815곳이 9월 12일부터 시작되는 독감예방접종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독감예방 접종자는 총 1486만명으로 접종률이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 897만명의 접종시기가 다음달 12일부터 3주간 집중돼 있어 19세~49세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시기와 겹쳐 두 백신접종 모두 차질이 우려된다.

 

질병관리청은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독감예방접종자의 코로나19 접종시기 확인, 예약시간 중복과 미예약자의 접종여부 등 현장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전봉민 의원은 “10월말 코로나19 전국민 70%의 접종완료를 위해서 독감예방접종의 경우 대부분이 코로나19 접종센터 등을 활용하는 것인 만큼 의료현장의 혼란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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