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대표 윤경원)는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자금으로 400억원을 확보하기로 하고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인트론바이오는 기존 엔도리신의 기능을 보다 개선시켜 근본적으로 새로운 형태의 엔도리신을 개발하고 있는 itLysin®(잇트리신) 파이프라인들의 임상시험과 PHAGERUS®(파지러스) 기술에 기반한 바이러스 대응 백신 및 치료제 연구개발 투자, 그리고 박테리오파지 관련 신약물질로 면역항암제와 면역치료제를 개발하고자 하는 PHAGERIARUS®(파지리아러스) 플랫폼 기술분야에 대한 투자를 목적으로 하며, 이미 보유하고 있는 현금 700억원의 자금과 함께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해 나갈 계획다.

인트론바이오 윤경원 대표는 “PHAGERIARUS®는 박테리오파지와 세균, 그리고 바이러스의 관계를 규명하는 기술분야이며 이는 면역(immune)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면서 “다양한 면역과 연계된 면역항암제 및 면역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새로운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 개발을 미래 도전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외부에서 체내로 유입되는 물질을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non-self(또는 foreign)으로 인식하게 되고, 이때 대식세포(macrophage), 수지상세포(dendritic cell), NK세포(natural killer cell), 및 호중구(neutrophil) 등의 선천성 면역(innate immunity)이 작동돼 제거하게 되는데, 이러한 면역체계를 응용해 암 치료제를 개발하려는 것이 면역항암제다.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외부물질의 감염 (Pathogens)과 이에 대응하는 면역은 매우 깊게 연관돼 있는 것이다. 

선천성 면역을 작동케 하는 이러한 물질들을 PAMPs(Pathogen-Associated Molecule Patterns)와 DAMP(Danger-Associated Molecule Patterns)라고 하며, 이들 물질은 체내의 PRR(Pattern Recognition Receptor)이라는 수용체에 인지돼 면역이 촉발되게 된다. 이들 수용체에 결합해 면역을 촉발시키는 물질을 Agonist라고 하는데 이러한 Agonist를 이용한 면역항암제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다.

윤 대표는 “인트론바이오는 PRR agonist, 특히 TLR agonist와 RLR agonist에 주목하고 있는데, 새로운 PAMPs로서 박테리오파지 유래의 새로운 신약물질을 개발해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면역학의 기존 PAMPs의 기본 개념에 박테리오파지를 새로운 PAMPs의 원천으로서 주목하는 것이고, innate immunity를 일으키는 PAMPs의 다양한 물질들로서 기존 세균과 바이러스 유래 신약물질만이 아니라, 박테리오파지 또한 중요한 원천일 가능성을 발견했으며 이를 규명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인트론바이오의 PHAGERIARUS® 기술은 박테리오파지를 새로운 PAMPs의 카테고리로 분류하여 박테리오파지 유래의 새로운 PRR agonist (BᶲPTA)를 개발하는 것이다. 인트론바이오는 이를 위해 방대한 박테리오파지 유전체 정보를 활용하여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들을 스크리닝 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알츠하이머, 파킨슨 질환 등 여러 면역관련 질환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인트론바이오는 세균과 바이러스, 그리고 박테리오파지의 관계를 규명해 나감으로써 체내 면역을 조절하는 새로운 물질을 찾아 내고자 하며, 이와 관련된 초기 적용 분야로 여러 종류의 항암 물질을 개발하고, 더 나아가 다양한 질병을 면역시스템 조절을 통해 컨트롤 할 수 있는 Immune Regulators를 개발해 나가고자 하는 것이다.

윤 대표는 “PHAGERIARUS® 기술의 궁극적 목표는 면역치료제(Immune Regulators) 개발”이라며 “세균·바이러스 감염성 질환 맞춤의학을 넘어, 이제는 박테리오파지와 세균, 그리고 바이러스의 관계를 규명해 면역치료제 개발이라는 큰 틀의 혁신을 통해 ‘글로벌 R&BD 그룹’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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