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는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몸매 관리를 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그러나 다이어트 중 과도한 운동과 긴 공복시간, 식사량 감소 등은 입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다이어트 중 입냄새 심화 원인의 한 가지는 ‘케톤’이라는 성분이며, 다이어트의 여러 요소가 케톤 증가를 유발한다. 심한 운동과 적은 식사량은 에너지원을 줄여 몸 속 포도당을 에너지로 모두 사용하게 한다. 포도당 고갈로 에너지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지방에서 분해된 케톤체가 에너지원으로 대신 사용되는데, 케톤은 호흡을 통해 배출되면서 입냄새를 유발한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긴 공복시간을 유지하는 경우에도 음식을 씹을 때 나오는 침 분비량을 감소시켜 입 속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또한 최근 감염병 예방을 위해 공동이용시설을 사용하거나 야외에서 운동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그러나 마스크를 쓰면 숨쉬기가 불편해 구강호흡을 유발하여 입 속 유해균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마스크 속 입냄새가 흩어지지 않아 더 잘 느껴진다.

구취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입 속 세균 억제법에 대해 알아야 한다. 구강이 건조해지면 침이 말라 입 속 세균이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데, 이러한 ‘입 속 유해균’이 구취의 근본적인 원인이 된다.

그런데 칫솔을 사용한 양치질은 전체 구강 중 약 25% 이내 정도만 관리하고 나머지 75% 이상 부분은 칫솔이 닿지 않는다. 따라서 나머지 부분에 존재하는 유해균은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유해균 억제 효과가 있는 구강청결제를 사용해야 꼼꼼하게 구강을 관리할 수 있다.

구강청결제는 크게 CPC(염화세틸피리디늄) 성분과 에센셜오일 성분 기반의 제품으로 나눌 수 있는데, 그 중 입 속 유해균 억제 효과가 검증된 에센셜오일 성분의 제품을 사용해야 효과적으로 입냄새를 억제할 수 있다. 각종 연구에서 리스테린과 같이 유칼립톨, 멘톨 등의 에센셜오일 성분을 기반으로 한 구강청결제가 치은염 감소, 충치 예방 효과 등의 측면에서 CPC 기반의 것보다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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