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구강관리/이미지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칫솔질만으로는 구강의 세균을 모두 억제할 수 없다. 물리적인 방식인 칫솔질은 전체 구강의 25% 이내의 치아 부분만을 관리하며, 세균은 칫솔, 치실이 닿지 않는 치아 이외의 공간에도 숨어있기 때문이다.

관리를 위해서는 유해균 억제 효과가 검증된 구강청결제를 이용해 칫솔질과 치실로 미처 제거하지 못한 세균들을 제거해야 한다. 구강청결제에는 플라크와 치은염을 줄이기 위해 고안된 성분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이러한 성분들은 칫솔질과 치실이 놓치는 부분까지 세정하여 플라크 생성을 억제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실제로 6개월간 실험했을 때 칫솔과 치실을 사용하여 이를 닦고 리스테린과 같은 에센셜오일 성분의 구강청결제를 함께 사용하면 구강청결제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플라크가 52%나 감소하고 치은염이 2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청결제를 사용해 구강 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성분과 사용법을 제대로 알면 도움이 된다. 시중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구강청결제는 구성 성분에 따라 크게 에센셜오일 기반과 CPC(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 기반의 제품군으로 나뉜다. 각종 연구에서 유칼립톨, 멘톨 등의 에센셜오일 성분을 기반으로 한 구강청결제가 치은염 감소, 충치 예방 효과 등의 측면에서 CPC기반의 제품보다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강청결제 사용법의 경우, 성분에 따라 양치 직후 사용 가능 여부가 다르다. 에센셜오일 성분의 구강청결제는 양치 후 바로 사용 가능하며, 양치 후 바로 사용하더라도 치아착색이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CPC기반의 구강청결제의 경우 양치 후에 바로 사용하면 치약의 계면활성제 성분과 CPC 성분이 결합하여 치아 착색(변색)이 일어나거나 이가 상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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