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직위인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충청지역본부 건강지원센터장(의사, 2급)에 의료 분야 민간 전문가가 임용됐다. 

이는 빅데이터센터장, 정보보안부장에 이어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정부헤드헌팅)으로 발굴된 공단 내 세 번째 사례다. 

인사혁신처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강혜경(여, 51세) 정부세종청사 부속의원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정부헤드헌팅)으로 발굴해 대전충청지역본부 건강지원센터장에 임용한다고 19일 밝혔다.

정부 헤드헌팅은 공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부처 및 기관 요청에 따라 민간 우수인재를 인사처가 직접 조사, 추천하는 맞춤형 인재 발굴 서비스로, 2015년 도입 이후 총 71명의 민간 전문가를 영입 지원했다.

이는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개방형 직위에 적합한 민간 우수인재를 인사처가 직접 발굴하는 적극적인 채용 지원 방식이다.

지난해부터 지원 대상을 중앙부처에서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으로 본격 확대 중이며, 올해 4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공공기관에 총 11명의 민간인재가 임용됐다.

건강보험공단 건강지원센터장은 건강관리서비스 대상자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고,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건강관리사업을 총괄한다.

강혜경 센터장은 약 27년간 정부기관 부속의원과 병원, 생명보험사에서 주로 만성질환 관리 및 건강검진 업무를 담당했으며, 건강관리 서비스 분야에서 다양한 사례 관리 경험을 보유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다.

특히 1차 진료 및 예방접종, 방문 진료, 건강상담 및 만성질환 관리, 건강검진 결과판정 경험이 풍부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수행과 제도 전문성 고도화를 필요로 하는 건강지원센터장에 적합한 인재로 평가되고 있다.

건보공단 인사담당자는 “지난해부터 외부 전문가 확보가 어려운 의료빅데이터, 정보보안 분야 인재를 정부헤드헌팅으로 영입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에도 건강관리 분야 경험이 풍부한 의료전문가를 영입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강혜경 센터장은 “건보공단 만성질환 관리 협업체계(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관련 제도개선과 정책을 지원하고 1차 의료 현장 지원 중심의 건강관리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사처 김윤우 인재정보담당관은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 서비스를 통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계속해서 우수 인재발굴을 지원할 수 있어 고무적”이라며 “인재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공의료 부문에서의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지금처럼 삼고초려의 마음으로 후보군 발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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