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아랍헬스 2021(Arab Health 2021, 이하 아랍헬스)’에서 ‘한국의료기기 통합전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1976년부터 최초 개최돼 올해로 46회를 맞는 아랍헬스는 매년 4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중동 최대규모, 세계 4대 의료기기 전시회로, 우리 기업들이 세계 의료기기 시장의 가장 최신 경향(트렌드)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이번 아랍헬스에서는 한국의료기기 통합전시관을 두바이 현지에 직접 설치해 진단기기, 음압부스, 인공호흡기 등 COVID-19 관련 국산 의료기기 14개 기업의 제품을 통합전시, K-방역에 활용되고 있는 국산 의료기기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이후에는 온라인 전시회 참여 중심으로 국산 의료기기 홍보 및 판매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제품을 직접 시현해보고 구매하는 의료기기의 특성상 오프라인 전시회가 온라인 전시회 보다 약 3배 정도 현장 계약금액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진흥원 주관 및 참여 전시회 기준).

이번 아랍헬스에서는 KOTRA, 진흥원, 현지 공관 등 유관기관들이 우리 기업들과 해외 바이어들과의 직접 미팅과 현장 계약을 지원함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해 홍보 기회가 적었던 국내기업에 해외 진출의 활로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복지부 조귀훈 보건산업진흥과장은 “그간 전 세계적인 감염병 확산으로 의료기기 전시회 참여가 어려웠으며, 온라인 전시회의 경우 수출성과로 이어지는 데 한계가 있어 이번 전시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현지 방역지침 준수하면서, K-방역을 이끌고 있는 한국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기업들의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흥원 권순만 원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최근 대부분의 의료기기 전시회가 온라인으로 운영돼 국내기업의 수출 성과 창출 등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었다“면서 ”이번 아랍헬스에서는 KOTRA, 현지 공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대구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들이 합심해 바이어 상담회를 운영하는 등 참여기업의 수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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