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A 치료제 플랫폼 기업 올리패스㈜(244460, 대표이사 정신)는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OLP-1002의 임상개발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University of Texas MD Anderson Cancer Center의 Patrick M. Dougherty 교수와 Rochester University Medical Center의 Robert H. Dworkin 교수를 과학자문단(SAB, Scientific Advisory Board)에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영입된 Patrick M. Dougherty 교수는 항암 치료로 발생하는 신경손상성 통증의 매커니즘과 그것의 경감 및 예방에 대해 큰 공헌을 한 통증 전문가다. Robert H. Dworkin 교수는 통증 임상 방법론의 전문가로 미국 FDA와 CDC 등 다양한 기관에서 자문역을 역임하고, 여러 통증 치료제의 임상 개발 연구책임자를 역임했다. 

정신 대표이사는 “OLP-1002는 신경손상성 통증 치료에 적합한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지만, 복잡한 약리학적 작용으로 인해 이에 대한 전문성과 임상시험 설계 역량 확보가 치료제 개발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신경손상성 통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2상에 만전을 기하고자 두 교수님을 자문단에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리패스는 영국 임상 1상과 호주 임상 1b상에서 OLP-1002의 내약성과 안전성이 확인됐고, 동물실험에서 생식 독성 시험을 수행한 결과에서도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만큼 임상 2상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1년 8월을 목표로 호주에서 퇴행성 관절염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a상을 위한 시험 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항암치료로 발생하는 신경손상성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도 미국에서 임상 2a상을 진행하고자 준비 중이다. 특히 호주 임상 2a상은 그 자체로도 관절염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큰 시장을 공략하는 시발점이지만, 향후 미국에서 진행할 항암치료로 발생하는 신경손상성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의 임상 용량 설정에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회사는 부연했다.

한편 올리패스는 우수한 안전성과 진통효능, 긴 약효 지속성을 가진 OLP-1002를 난치성 만성 통증의 일차 요법 치료제(First-line Therapy)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OLP-1002의 타깃 유전자인 SCN9A 유전자가 발현하는 소듐 이온채널 Nav 1.7이 통증을 조절한다는 기전을 최초로 규명한 Yale University의 Stephen Waxman 교수를 필두로 세계적 석학들을 과학자문단에 영입해 성공적인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을 위한 연구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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