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병원이 오는 6월부터 다양한 암치료에 활용할 헬시온 3.0 방사선치료기.

인하대병원은 인천지역 최초로 오는 6월부터 방사선종양학과에서 헬시온을 이용한 치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헬시온은 실시간 영상 유도를 기반으로 입체적 세기 조절 회전치료를 할 수 있는 최신 방사선치료기다. 이 장비로 두경부암과 폐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을 포함한 대다수의 종양을 치료할 수 있다.

특히 최신 버전의 헬시온 3.0 치료 시스템은 가장 진보된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치료 부위의 영상 획득 시간이 기존보다 4배 빠르고, 치료기 회전속도가 2배 빨라져 치료 시간을 절반 이상 단축시킨다는 점이다.

또한 환자의 치료 부위를 확인해주는 역할을 하는 콘빔 CT 영상의 질이 향상돼 주변 장기와 종양의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최첨단 이중 레이어 다엽 콜리메이터를 이용해서는 정상조직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종영 부위에만 집중적으로 방사선을 조사해 부작용을 최소화한다.

환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데에도 탁월하다. 헬시온은 일반적인 치료 장비에 비해 넓은 내부 공간에서 치료기가 회전하며 치료를 시행하는데, 소음이 적고 통합 카메라를 통해 환자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헬시온은 신속함과 정밀함이 특징”이라며 “암 환자가 편안한 심신 상태에서 최적의 방사선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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