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은 전 세계 전통의약 활성화 지원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본부와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에 진흥원 소속 전문가 2인을 P4 직위의 기술관(Technical Officer)으로 파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파견은 전통보완통합의약(TCI: traditional, complementary and integrative medicine) 분야에서 WHO 및 회원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세계 보건 수준을 향상시키고 한의약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한의약진흥원에서 파견된 안상영, 김재균 연구원은 각각 WHO 본부와 WPRO에서 향후 2년간 근무하게 된다. 

WHO 본부에 파견된 안상영 기술관은 WHO 전통보완통합의약부서와 통합의료서비스부서의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전통보완의약의 국가 보건 시스템 통합과 안전성·품질·효과성 제고를 지원한다. 또한 관련 규범이나 표준, 가이드라인, 기술문서 등의 개발·관리·조정은 물론, 세계보건총회 결의안 및 WHO 전통의약 전략(2014-2023) 이행지원 등의 역할을 맡아 전통보완통합의약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에 파견된 김재균 기술관은 서태평양 지역 한의약을 포함한 전통의약 입지 강화에 앞장선다. 서태평양 전통의약 전략(2011~2020) 완료에 따른 새로운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전통의약의 안전성·효과성 제고를 위한 훈련 프로그램 개발과 기술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국가 보건시스템 내로 전통의약을 통합시키기 위한 보고서 개발과 회의개최, 정책 및 전략, 정보시스템 개발에 적극 참여한다. 

한편 지난 1월 WHO 본부로부터 전통의약협력센터로 지정받은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이번 전문가 파견으로 WHO 본부 및 서태평양지역사무처와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직접적인 소통채널을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전통의약의 국가보건체계 통합 운영 지원 ▲WHO 전통의약 전략 이행 지원 ▲국제보건 표준개발을 위한 국제한약/생약약전 개발 기술 지원 등 WHO 전통의약협력센터로써의 역할을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향후 한의약이 세계 전통보완통합의약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파견 인력을 적극 활용하고, WHO 본부 및 WPRO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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