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암센터 넝반(Nhung Van) 석사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 암의생명과학과 졸업생 넝 반(Nhung Van) 석사가 제10회 세계유방암학술대회 및 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GBCC10)에서 한국유방건강재단(KBCF)이 수여하는 국제장학상을 수상했다.

베트남 국적의 넝 반 석사는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학원장 명승권 교수(의학박사, 가정의학과 전문의)의 지도하에 석사과정 동안 메타분석 연구를 수행해 ‘Night shift work and breast cancer risk: a meta-analysis of observational epidemiological studies’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학위를 받았고, 이 연구논문으로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해 그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8일 학술대회 시상식에서 1000달러(US)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는 글로벌 암관리 및 연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된 석사 및 박사과정으로 이뤄진 전문대학원으로, 2014년 개교한 이래 총 140명의 졸업생(석사 132명, 박사 8명)을 배출했다. 재학생의 50% 정도가 아시아, 아프리카를 비롯한 해외국적의 학생으로 모든 강의를 영어로 진행하고 있으며, 외국인 학생을 포함한 석·박사과정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등록금과 생활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개발도상국의 외국인 학생은 졸업 후 정부기관, 보건의료기관, 연구소 및 대학 등에 취업해 자국의 암관리 및 연구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1955년부터 7년 동안 한국 원조계획의 일환으로 미네소타 주립대에 서울대 교수진을 보내 무상으로 의학 등 선진학문 및 기술을 전수시키는 교육원조, 일명 ‘미네소타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이제는 우리나라가 아시아와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의 암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국립암센터 프로젝트’를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에서 수행하고 있다.

2021년 4월 현재, 입학정원은 연간 석사 20명 및 박사 7명으로 재학생 73명 중  아시아 9개국(베트남, 라오스, 인도, 몽골, 방글라데시, 중국, 싱가폴, 필리핀, 이란), 아프리카 1개국(우간다) 등 국적의 외국인이 48%(35명)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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