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헬스케어 개발기업 휴이노는 13일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이하 이대 의료원)과 사업 제휴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휴이노는 이번 협력을 통해 병원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생체신호 데이터 수집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고도화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의료용 인공지능(AI)의 알고리즘을 적용해 병원 내 생산성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휴이노와 이대 의료원은 이번 협약 이후 ▲생체신호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데이터 수집 및 공유 ▲생체신호 데이터베이스 검색 및 활용을 위한 인터페이스 설계 및 고도화 ▲생체신호 분석을 위한 알고리즘 설계 및 고도화 등의 목표를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휴이노는 이번 이대 의료원과의 협약을 통해 내과계 중환자실(MICU), 순환기계통 중환자실(CCU)을 포함하는 다양한 생체신호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분석하는 데이터가 늘어날수록 정확도가 올라가는 의료 AI의 특성상, 휴이노는 이를 통해 생체신호를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향후 실시간으로 동작하는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 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을 병원에 공급해 중환자실, 수술실, 응급실 등에서 부족한 의료 인프라를 보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병원 내에서 수집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 진단뿐만 아니라 예측모델을 통해 원내 생산성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이노는 인공지능 기반의 의료 데이터 솔루션을 연구 개발하는 기업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통해 질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원격 모니터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기술의 혁신성과 파급력을 인정받아 국내 최초로 샌드박스 1호 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했고, ICT 융합기술 발전에 기여해  2020년 10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도 획득했다. 

휴이노 길영준 대표는 “기 개발된 인공지능을 통한 진단보조기술을 적극 활용해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 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을 고도화한 후 빠른 시일 내에 많은 병원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들과 노하우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기술로 보급해 이 분야에서는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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