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는 지난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소액주주 비대위가 주주들에게 보낸 서신과 관련된 회사 입장을 공지했다.

헬릭스미스는 ▲자회사 설립 및 지분 참여에 대한 배임 주장에 대해 “2019년 헬릭스미스는 회사와 주주 여러분의 미래와 운명이 걸린 엔젠시스에 모든 연구개발 자원을 집중하고, 신규 분야 파이프라인에는 헬릭스미스의 자금 사용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주주들과 소통 이후 2개의 자회사를 설립했다”면서 “뉴로마이언의 경우, R&D 진도 및 주주들의 요청을 고려해 오는 4월 청산 절차를 시작한다. 해당 프로젝트들을 헬릭스미스의 내부 프로젝트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카텍셀의 경우, 김선영, 유승신, 서제희, 김홍근 등의 지분 참여는 대외투자유치 및 책임경영을 위한 것이었고, 관련 법률 검토 역시 충실히 마쳤다”며 “하지만 주주들의 정서가 임직원들의 참여를 원하지 않는 경우엔 모든 지분을 처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헬릭스미스는 향후 주주들의 정서와 향후 투자 유치 문제를 검토해 회사 가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면서 지분 매각 혹은 유지를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법인카드 무제한 사용 주장과 관련해서는 “비대위는 당사의 법인카드 사용 한도가 무제한이라고 주장하나 이는 명백한 허위 주장”이라며 “법인카드는 발행 당시부터 한도가 정해져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사용 역시 엄격하게 통제돼있고, 실제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전체 임직원이 사용한 금액은 약 5억1200만원으로, 이 비용의 대부분은 복리후생비, 소모품비, 교통비, 보험료, 지급수수료 등으로 사용됐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회사가 임상에 대해 거짓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주장에는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엔젠시스 임상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임상의 시작 단계에서는 임상연구기관들이 프로토콜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하기에, 환자 탈락률이 다소 높고 등록 속도가 느리다. 현재 진행 중인 DPN 3-2 임상은 스크리닝 조건을 철저히 따지고 있기 때문에 각 환자의 임상 등록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약 1.5개월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DPN 3-2 임상의 스크리닝 환자 수가 80명을 넘어섰고, 7명에게 주사 투약이 진행 중이다. 이제 거의 모든 임상연구기관들이 환자 스크리닝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투약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회사의 목표는 3-2상의 환자 모집을 올 하반기 내에 끝내는 것이고, 그렇게 일정을 마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헬릭스미스는 이같이 회사의 입장을 표명하면서, 주주들에게 위법한 방식과 절차로 진행되는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에 현혹되지 말고, 주주의 소중한 의결권이 회사와 주주들의 이익 보호를 위해 행사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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