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 중앙지원단은 지난 25일 개최된 온라인 워크숍에서 ‘자폐증의 문제행동에 대한 부모훈련: 루비 프로그램의 소개와 활용법’ 주제로 최신지견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2015년 미국의학협회저널(JAMA)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가 있는 아동은 부모가 특정 훈련을 받을 때 문제행동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훈련 프로그램이 자폐아의 짜증, 공격성, 자해 및 기타 심각한 행동 문제를 47% 이상 감소시켰다.

이번 워크숍에서 소개된 ‘루비 부모훈련 프로그램’은 부모와 1:1 또는 소그룹으로 치료자와 함께 문제행동 조절과정을 배우며 발달장애인의 문제행동에 대한 경감과 적응 능력 향상을 위한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집이나 지역사회에서 문제행동 조절에 대한 학습-훈련-교육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배워 향후 발달장애 전문 의료인력 양성과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워크숍은 ▲ASD에 대한 부모 매개 치료와 RUBI 부모훈련프로그램의 효과성(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김붕년) ▲부모훈련을 통한 문제행동치료: (RUBI) PartⅠ(동국대 일산불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예니) ▲부모훈련을 통한 문제행동치료: (RUBI) PartⅡ(서울대어린이병원 통합케어센터 이정) ▲부모훈련 사례(비디오 삽화)를 통한 부모훈련의 실제와 토론(서울대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 김예린)에 대한 강좌로 진행됐다.

김붕년 중앙지원단장(소아정신과)은 “부모훈련은 일반적으로 미취학부터 청소년기로 발달하는 아동의 문제행동을 줄이는 데 가장 강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문제행동을 관리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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