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르티스-메디컬아이피 MOU 체결식. (왼쪽부터) 베르티스 한승만 대표,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

진단 시장을 이끄는 프로테오믹스와 디지털 헬스케어를 대표하는 AI가 만나 정밀의료의 미래를 연다.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단백질체학) 기반 조기 진단 기술 개발 기업 베르티스(대표 한승만)는 의료 인공지능(AI) 토털 솔루션 기업인 메디컬아이피(대표 박상준)와 질환 예측 및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바이오 이중복합체 AI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우수한 기술력과 해외 시장 진출 개척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신용보증기금 혁신아이콘에 선정된 두 기업이 상호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양사는 베르티스가 가진 정량 프로테오믹스 분야의 선도적인 기술력과 메디컬아이피가 가진 의료 영상 빅데이터 기반 AI 기술의 합작을 통해 한 단계 진화한 의료 AI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했다. 

바이오 이중복합체 AI 플랫폼은 유전체, 단백체 등의 바이오 데이터와 CT, MRI, X-ray 등 의료 영상 데이터를 AI를 활용해 복합적으로 분석하는 기술로, 양사는 이를 통해 질환 예측과 예방까지 가능한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질환 발병 이전에 예측하여 환자의 치료 비용을 줄이고 삶의 질 역시 개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협약으로 이종(異種) 분야의 두 기업이 가진 데이터와 기술력이 더해지면 한층 높은 정확도로 질환 예측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 질환 발생 위험도 측정을 가능케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질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 신약 개발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베르티스 한승만 대표는 “질환을 예측하고 예방하는 기술은 오랫동안 의료 분야의 궁극적인 목표였다”며 “현재 의료 산업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두 분야인 프로테오믹스와 AI가 만난다면 의료 환경을 보다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는 “다양한 형태의 의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질병을 보다 면밀하고 정확하게 분석함으로써 이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혁신적 인공지능 의료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며 “양사가 지닌 강점과 탁월한 기술력이 결합돼 가까운 미래에 개인 맞춤형 의료를 제공하는 정밀의료를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베르티스는 혈액 검사 유방암 조기 진단 솔루션인 ‘마스토체크’의 상업화에 성공하고, 지난해부터 주요 검진센터에 도입했으며, 자체 프로테오믹스 기술력을 활용해 심혈관질환, 췌장암, 난소암 등의 진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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