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로젠이 지속가능경영 위해 'ESG위원회'를 신설키로 했으며, 위원장 후보로는 유영숙 전 환경부장관(사진)이 추천됐다.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대표이사 이수강)이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마크로젠은 ESG 위원회 신설 배경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역할이 여느 때보다 강조되는 상황에서 환경보호,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나타내는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ESG 경영을 위한 전담 조직이 많지 않아 마크로젠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ESG 위원회는 투명하고 독립적인 위치에서 △지속가능경영 전략의 방향성 점검 △정책 수립 △성과 및 문제점 관리·감독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위원장 후보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이자 전 환경부 장관인 유영숙 박사가 추천됐으며, 마크로젠은 오는 31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유영숙 박사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유영숙 후보는 미국 오리건 주립 대학교에서 생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90년부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센터장, 본부장, 연구부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책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특히 제 14대 환경부 장관 역임 시절부터 매년 유엔기후변화총회에 참석해 국제사회의 환경 이슈와 동향을 파악해왔으며, 국내에서도 현재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으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환경 분야 전문가이다. 국내외 환경 관련 폭넓은 네트워크와 정보를 보유하고 있어 마크로젠의 ESG 경영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마크로젠은 설명했다.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이사는 “이번 위원회 신설을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에 기반한 ESG 경영활동을 본격화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며 “마크로젠은 글로벌 정밀의학 선도기업으로서 과학자상, 여성과학자상, 젊은 생명정보학자상 등 우수 과학 인재 양성에 힘써왔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크로젠은 2018년 ‘제10회 대한민국 코스닥 대상’에서 경영활동 전 분야에 걸쳐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투명경영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실천한 점을 인정받아 업계 최초로 ‘최우수투명경영상’ 수상기업에 선정되었다. 이어 2019년에는 기업의 경제·사회·윤리적 가치를 객관적 지표로 종합평가해 ‘좋은 기업’을 가리는 굿 컴퍼니 컨퍼런스에서 ‘굿 컴퍼니’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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