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2일 발표한 ’2021년 1월 월간 보건산업 수출 실적‘에 따르면, 1월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20.6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6.7% 증가했고, 산업별로는 의약품 8.3억 달러(+67.2%), 화장품 7.5억 달러(+62.5%), 의료기기 4.8억 달러(+72.6%) 순으로 수출액이 많았다.

금년 1월 수출액은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전 산업에서 60% 이상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월평균 수출액(18.1억 달러)보다 2억 달러 이상 많은 20.6억 달러로 통계 집계 이래 1월 기준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다.

또한 보건산업 수출은 ’19.9월 이후 17개월 연속(’19.9월~’21.1월)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9개월 연속(’20.5월~’21.1월) 30% 이상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가별 보건산업 수출 순위는 중국(5.2억 달러, +114.2%), 독일(3.4억 달러, +211.7%), 미국(1.7억 달러, +0.8%), 일본(1.3억 달러, △0.6%) 등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보건산업(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전 분야 모두 수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독일(4→2위, 3.4억 달러, +211.7%), 네덜란드(12→5위, 0.7억 달러, +195.9%), 이탈리아(21→8위, 0.5억 달러, +340.0%)는 바이오의약품 등 수출 증가에 힘입어 순위가 상승했다.

품목별 수출순위는 ‘면역물품’(4.8억 달러, +525.9%), ‘기초화장용제품류’(4.0억 달러, +89.0%), ‘기타(인체세정용)’(1.5억 달러, +46.0%) 등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면역물품(바이오의약품)’이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기초화장용제품류’를 넘어서며 수출 1위 품목을 유지하고 있으며, 방역물품 관련 ‘진단용제품’ 및 ‘마스크팩’은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는 등 여전히 해외시장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보건산업 연간 수출액(‘20.1~12월, 확정치)은 217.0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8.3% 증가했으며, 산업별로는 의약품(84.3억 달러, +62.6%), 화장품(75.7억 달러, +15.6%), 의료기기(57.0억 달러, +44.0%) 순을 기록했다.

진흥원 산업통계팀 신유원 팀장은 “1월 보건산업 수출은 20.6억 달러로 지난해 월평균 수출액(18.1억 달러)을 상회하며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전 산업에서 60% 이상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2021년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으며 통계 집계 이래 1월 기준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다”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보건산업 수출이 방역물품을 중심으로 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증가된 만큼 코로나19 이후 직접적 수출 효과를 비교할 수 있는 금년 2분기부터의 수출 동향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