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는 지역 필수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한 권역·지역 책임의료기관 9개소를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권역책임의료기관 3개소에는 ▲인천 권역: 가천대학교길병원 ▲울산 권역: 울산대학교병원 ▲전남 권역: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지역책임의료기관 6개소는 ▲서울서북권: 서울적십자병원 ▲서울동남권: 서울시보라매병원 ▲대구서남권: 대구의료원 ▲경북영주권: 영주적십자병원 ▲경북상주권: 상주적십자병원 ▲경남김해양산권: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각각 선정됐다.

복지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공공의료 책임성 강화 및 지역 내 보건의료기관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권역(17개 시도), 지역(70개 중진료권)에 책임의료기관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되면 전담 조직인 공공의료본부를 설치해 정부지정센터(응급, 외상, 심뇌혈관질환센터 등), 지역보건의료기관 등과 필수의료 협의체를 구성하고,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중증응급환자 이송·전원, 감염 및 환자 안전관리 등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까지는 각 권역·지역별로 국립대학교병원, 지방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을 우선 선정했으나, 올해 인천과 울산의 경우 관할 내에 국립대병원이 없어 사립대병원(부속, 협력, 위탁 병원 포함) 대상으로 권역책임의료기관을 공모·평가해 지정했다.

복지부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지역 필수의료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책임의료기관을 지속적으로 육성·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정부는 관련 대책 등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방의료원 등 지역 공공병원을 차질없이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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