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색병원이 '디자인나무'로부터 기증받은 마스크 100만장을 중랑구 지역사회 각계각층에 전달했다.

녹색병원(병원장 임상혁)이 ㈜디자인나무(대표 이서준)로부터 기부 받은 마스크 100만장을 중랑구 지역사회와 함께 나눴다. 이번 나눔은 녹색병원의 공익활동을 눈여겨본 ㈜디자인나무가 작년 말 마스크 6000장을 기부한데 이어 올해 1월 100만장을 추가 기부한데 따른 것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와 의료기관이 함께 힘을 내자는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녹색병원은 먼저 의료진 및 직원, 간병인, 입주업체 직원 등 원내 구성원들과 마스크 일부를 나누면서 기부자의 뜻을 새기고 더욱 분발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지역을 만들자며 서로를 격려했다. 그리고 2월 4, 5일 이틀에 걸쳐 병원 직원들이 직접 병원근처 음식점, 카페, 미용실 등 500여 곳의 점포에 들러 상인들에게 마스크 5만장을 전달하며 인사를 전했다. 5일 오후 3시에는 중랑구에 위치한 전통시장 7곳(사가정시장, 면목시장, 동원시장, 우림시장, 동부시장, 제일시장 등)에 마스크를 지원하고자 전통시장 상인회 측과 마스크 10만장 전달식을 가졌다. 

녹색병원은 지역 내 취약계층에도 마스크를 전달할 예정이다. 주민자치센터와 연결하여 녹색병원이 위치한 면목 3.8동을 비롯해 면목본동, 면목2동, 면목4동, 면목5동, 면목7동의 홀몸어르신들에게 20만장의 마스크를 지원할 계획이다. 나아가 중랑구 관내 요양원을 비롯한 어르신돌봄시설과 중랑마을넷 등 지역의 여러 단체, 중랑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 등 지역 내 유관기관에도 기부할 예정이다. 

임상혁 녹색병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병원과 의료진을 돕고 싶다며 두 번에 걸쳐 마스크를 기부해주신 ㈜디자인나무에 감사드린다”며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가운데, 지역사회의 나눔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달한 마스크가 중랑구 지역주민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녹색병원은 원진레이온 직업병 투쟁의 성과로 만들어진 원진직업병관리재단에서 2003년 설립한 민간형 공익병원이다. 2003년 개원 이후 지속적으로 산재직업병 환자, 인권침해 피해자, 지역 내 소외계층을 돌보며 공익활동에 앞장서 왔다. 2019년 11월 <녹색병원 발전위원회>를 발족한 이후, 그동안 진행해온 의료지원사업을 노동/지역/환경/인권 4개의 분야에서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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