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는 흔히 아동에게 나타나는 질병이라고 생각하지만, 성인에게도 ADHD 질병은 나타난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10년 사이 성인 ADHD 환자가 19배 급증했다. 하지만 이들 중 실제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1%에 불과하다. 

아동기에 ADHD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면 성인이 된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해서 나타나며, 아동기 때와는 달리 쉽게 진단하지 못해 생활 속에서 문제가 일어난다.

성인 ADHD가 쉽게 진단되지 않는 이유는 충동조절 장애나 우울 장애, 불안 장애, 성격 장애 등 다른 질병의 증상처럼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가 계속되면 이직 및 퇴직률이 높아지고, 근무를 이어 나간다고 해도 업무 성과가 현저히 떨어진다. 또한 우울 장애가 함께 나타나게 되면 자살 위험이 높아지고, 충동조절 장애가 함께 나타나면 분노 조절이 힘들어지고 대인관계나 부부관계에서도 이혼하거나 바람 피우는 일이 늘어나기도 한다. 

사회생활을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 성인의 경우 적절한 시기에 약물 치료를 받아 ADHD 증상을 완화해야 하지만 진단조차 어려워 개인의 사회생활이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자살률이 계속해서 높아진다면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된다. 최근들어 많은 사람들이 성인 ADHD에 관해 관심을 갖게 되면서 홍민하 저자는 “환자들을 만나면서 믿을 만한 정보를 잘 정리한 서적이 많지 않아 늘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던 차에 외국의 유명 서적인 'ADHD in Adults'라는 책을 번역해 발간했다”며 “일선 현장에서 일하는 전문가와 성인 ADHD에 관심이 있는 비전문가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성>
저자 : 홍민하
페이지 : 168
정가 : 18,000원
판형 : 152*225
구입 : 군자출판사 www.koonja.co.kr (tel : 070-4458-7782)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