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는 SNS 채널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의 비대면 소통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회진 모습(왼쪽)과 카카오톡채널을 통한 보호자화의 소통 화면(오른쪽).

인하대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가 환자 보호자와의 비대면 소통 창구를 만들어 호응을 얻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보호자 비대면 의사소통 채널’을 개설하고 시범운영을 해왔다. 올해 상반기 확대운영을 거쳐 시스템이 자리 잡으면 이후 정식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코로나-19의 장기화 등으로 감염관리 차원에서 면회 제한 기간이 지속됨에 따라 보호자와 환자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이다.

보호자는 카카오톡 채널에서 ‘인하대병원 호스피스 병동’을 추가한 뒤 쌍방향 소통을 할 수 있다. 채널 추가 뒤 채팅창에 환자 이름과 함께 보호자임을 알리면 병동 의료진과 대화 등 소통이 가능하다.

센터는 담당 의사의 회진이나 환자의 프로그램 참여 사진을 전송하면서 보호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2015년 10월 문을 연 인하대병원 호스피스 병동은 현재 9병상을 운영 중이다. 말기 암 환자가 대다수인 병동의 특성에 따라 혈액종양내과 의료진들이 중심이 돼 신체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들이 심리적인 부분을 전문적으로 케어한다.

이문희 인하대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장은 “말기 암 환자와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공유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깊은 사랑과 정성으로 돌보겠다”며 “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는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가 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