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티안병원이 코로나19 거점병원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내부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베스티안재단(이사장 김경식)산하 베스티안병원(원장 문덕주)는 코로나19 대응으로 무척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다. 당장 내년 1월 4일 코로나19 중환자 5명이 입원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중증화상환자를 위한 전문병원으로 운영하던 베스티안병원의 모든 의료진에게 주어진 새로운 과제 코로나19를 대응하기 위한 교육을 먼저 시행하고 있다. 먼저 자체 감염팀을 주축으로 코로나19에 대한 기초교육, 방호복 등 의료진 보호를 위한 내부 교육은 하루2회 진행중이다. 거점전담병원 종료시점까지 내부교육은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외부 전문가 교육을 시행하고 있는데 지난 30일 오후 5시 30분에는 한양대병원 내과학교실 감염내과 김봉영 전문의를 초청해 코로나19 치료 사례를 수강했다. 한양대병원에서는 현재 9명의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에는 코로나19 대처 경험이 풍부한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간호부장을 초청해 강의를 듣고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경험을 공유한다.

베스티안재단 김경식 이사장은 "코로나19의 치료의 최우선은 베스티안병원 의료진과 직원의 안전확보가 최우선이다. 종합병원급 병원이 코로나 거점전담병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매뉴얼이 필요하다. 신속한 전환을 위해서 전문가 초청 등 재단내 가능한 방법을 모두 동원하고 있다“면서 ”또한 의료진의 경험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관계사 파인헬스케어의 라임팀(Lime Team)을 활용할 계획이다. 한양대병원 감염내과와 관련 사항을 논의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베스티안병원은 재난상황에 대한 교육훈련을 통해서 숙련된 의료진을 중심으로 코로나19 TF팀을 구성하고 김경식 이사장이 직접 나서서 중요한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결정하고 있다. 또한 의료진, 간호부, 감염, 행정, 약국, 건강검진, 임상시험센터, 연구소 등 전체 베스티안병원 조직은 한마음이 되어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베스티안병원은 1월 4일 코로나19 환자의 입원을 위해 현재 입원 치료중인 모든 환자를 내보내게 된다. 특히 중증화상환자를 포함해서 15명의 환자는 베스티안 서울병원으로 1월 2일 전원예정이다. 지난번 아버지가 확진판정을 받아 베스티안병원의 음압병상으로 입원했던 아동화상환자는 현재 일반병상(4병동)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이번 전원 조치로 인해 베스티안 서울병원에서 나머지 치료를 받게 된다.

베스티안병원(오송)을 사실상 모두 비우게 된다. 2018년 11월 개원이래 2년만에 ‘국가적인 재난병원’으로서의 전환이라는 큰 모험을 하게 된다. 베스티안 임직원은 이번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전환이 매우 큰 변화로서 두려움도 있지만 함께 이겨내자고 서로 격려하는 분위기다. 

베스티안 서울병원(의료원장 윤천재)은 1월 1일 현재의 대치동에서 상왕십리역 인근으로 병원을 옮겨서 1월4일부터 환자를 받게 된다.  

특히 난치성창상센터(센터장 김정태, 성형외과 전문의)는 코로나19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서울병원에서 환자들을 진료한다는 계획이다. 난치성창상이란 일반적인 상처 치료로 잘 치료되지 않는 만성창상을 말하며, 화상, 교통사고, 산업재해, 당뇨병등 만성질환, 암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 후 생긴 만성창상 등은 체계적인 성형재건 수술과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화상을 배우기 위해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지원으로 베스티안병원에서 연수를 받던 모잠비크 의료진 두 명(의사1명, 간호사1명)은 베스티안 서울병원으로 연수병원을 전환해 내년 4월 30일까지 화상치료 연수를 받는다.   

복지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은 화상전문병원으로 신규 지정된 베스티안재단 베스티안병원(오송)이 모든 병상을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해 제공하는 등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환자치료에 적극 협력하기로 해 준 점에 대해 감사의 뜻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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