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래 성장산업인 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021년 바이오 분야 원천기술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안전한 사회시스템 구현을 위한 바이오 기술의 중요성이 증대하고 있으며, 미래 경제를 견인할 신산업으로서 바이오산업 육성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2021년도에 전년 대비 24.9% 증액한 5200억원을 바이오 원천기술 분야에 투자하기로 하였으며, 신규과제 공고시기를 예년보다 1달 앞당겨 연구개발과제의 조기착수를 추진하기로 했다.

바이오 산업은 글로벌 시장 규모가 우리나라 3대 수출산업(반도체, 자동차, 화학제품) 보다 크며 고용 유발효과와 일자리 창출 잠재력이 높은 신산업으로서, 연구개발에 장기간․고비용이 수반*되어 R&D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시장과 사회 환경을 고려한 선제적·전략적 투자가 중요하다.

과기정통부는 2021년도에 ①핵심산업 분야 집중 투자 ②미래대응 기술 선제확보 및 연구기반 구축 ③국민건강 관련 연구 확대 등 3대 전략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미래 경제성장을 견인할 바이오 핵심산업 육성을 위해 신약, 의료기기, 재생의료 분야에 대규모 R&D를 집중 투자한다.

신약개발 분야에서는 신약 타겟 발굴·검증, 후보물질 도출 등 개발 초기단계에 대한 집중 지원과 AI 활용 신약개발 플랫폼, 차세대 약물평가 구축 등 신약개발 기반기술 개발을 위해 560억원을 지원하며, 2021년 신규로 150억원을 투자해 범부처 합동으로 신약개발 전주기 지원을 통한 혁신신약 개발을 추진한다.

의료기기 분야는 시장 성장가능성이 높은 인공지능, 로봇 등 융합형 新 의료기기 개발을 중점 지원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프리미엄 의료기기 개발과 의료 복지 구현을 위한 장애인, 노인 등 대상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618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질병에 대한 근원적 치료가 가능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첨단 재생의료 분야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311억원을 지원한다.

오가노이드, 역분화 줄기세포 등을 활용한 기초·기전 연구를 강화하고, 재생의료 분야 핵심 원천기술부터 임상까지 전주기 지원하는 범부처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미래 기술혁신을 이끌 공통 핵심기술 확보를 지원하고, 그린·화이트 바이오 분야 등 미래유망기술의 선제적 확보를 추진한다.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질병중심중개연구 사업을 신설해 기초과학자-임상의학자 간 협력을 통해 질환의 기초연구 결과를 진단, 치료, 예방으로 연결하는 중개연구를 신규로 지원한다.

이밖에도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연관을 가진 감염병, 치매, 뇌질환 등에 대한 핵심 기술 개발을 추진해 안전한 사회 시스템 마련에 기여하고 국민건강 증진을 지원한다. 

신‧변종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기초‧원천기술 확보와 효능이 우수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해 317억원을 지원하며, 특히 감염병 위기 발생 시 신속하게 적용 가능한 감염병 플랫폼 기술 확보를 위해 2021년 신규로 102억원을 투자한다.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뇌질환 연구와 ICT 융합을 통한 미래 뇌융합 연구 등 뇌분야 핵심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533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치매의 원인규명부터 조기 진단 및 예방 치료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79억원을 투자해 국민 치매부담의 경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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