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수 교수

경북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은수 교수와 미국 뉴욕 마운트 시나이 병원 염증성 장질환 센터팀이 ‘임신 중 장 염증의 변화와 태어날 신생아의 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문으로 소화기 분야 최고 저널인 ‘Gastroenterology’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은 358명의 산모와 289명의 신생아를 대상으로 임신 중 그리고 출생 후 장 내 염증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한 연구논문이다.

주요내용으로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 산모들은 임신 중 대변 염증 표지자 수치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임신 중 약물치료를 지속한 산모들이 약물을 임신 중에 중단하거나 사용하지 않은 산모에 비해 장 염증 정도가 더 낮아 임신 중에 치료를 중단하지 말고 지속하는 것이 재발을 줄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염증성 장 질환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기들은 건강한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기들 보다 대변 염증 표지자가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임신 중 장염 증상이 있는 염증성 장 질환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기들의 염증 표지자 수치가 더 높았다. 

이 연구는 임신이 염증성 장 질환의 재발의 위험요소가 아니라는 점과 임신 중 산모의 장 건강 상태가 태어날 아기의 장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최초로 밝혀 연구의 의의가 있다. 

'Gastroenterology' 학술지는 학회지 영향력 및 권위도를 평가하는 피인용지수(Impact Factor)가 2017년 20.773에 해당하며, 저널가지수인 JCR(Journal Citation Reports)에서 SCI, SCIE 저널 중 상위 0.73%(JCR 총 저널 수 8,879개 중 저널 랭킹 65위)이며 JCR의 카테고리별에서는 저널랭킹 1위(JCR 카테고리별 저널 79위 중 1위)에 해당하는 저명한 의학 학술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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