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전문 홍보대행사 올리브애드(대표 이정백)가 인공지능(AI) 전문기업 타키온월드가 개발한 ‘상장사 임원·친인척 지분 동향 AI 분석 시스템’을 이용해 국내 상장 제약기업의 일일공시 내용을 AI로 기사화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동사가 제공하는 AI 로봇기사는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 시스템(DART)에서 제공하는 2만2000개 상장기업 중 120여개 상장 제약, 바이오, 헬스기업의 공시내용만을 AI로 추려내어 기사화한 것이다.

최근 몇몇 언론사를 중심으로 로봇이 기자를 대신해 기사를 작성하는 시스템이 개발돼 부분적으로 이용되는 가운데, 언론사가 아닌 홍보대행사가 로봇기사를 제공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기업에서 업계 동향 파악을 위해 흔히 전자공시 사이트를 이용하게 되는데 매일 수십, 수백 건 씩 쏟아지는 공시 내용을 일일이 확인하는 것도 쉽지 않다. 

올리브애드의 제약 로봇기사는 전자공시 사이트를 일일이 확인할 필요없이 올리브애드 홈페이지(www.olivead.co.kr)에 접속하면 매일매일의 제약 바이오 헬스기업의 전자공시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간략한 기사 형태로 제공한다.

자세한 공시 내용을 일고 싶을 때는 기사에 링크된 주소를 클릭하면 원본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올리브애드 이정백 대표는 “제약회사 출신으로 제약 홍보 업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매일 경쟁사 동향에 신경 써야 하는 제약업계 경영진이나 홍보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동사는 우선 제약기업 임원·친인척의 지분 동향 및 계약사항, 잠정실적, 소송사건 등을 AI로 파악해 기사화하고 추후 배당, 증권발행, 투자, 사외이사 선임·해임 등 공시내용을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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