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QP(온코퀘스트파마슈티컬, 대표이사 이창현, 078590)가 향후 자사 주가의 변동에 따른 파생상품손실 위험성이 소멸됐다고 밝혔다.

OQP는 올해 상반기 전환사채(CB) 발행에 따른 556억원의 파생상품 평가손실과 328억원의 발행손실이 발생해 순 손실이 급증한 바 있으나, 제 6회차, 8회차, 9회차 사채권자들과 합의를 통해 리픽싱 조항을 삭제함으로써, 올해 반기보고서와 같은 파생상품손실에 대한 위험성을 소멸시켰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사채권자들이 당사가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임상3상을 신뢰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OQP는 최근 자사의 면역 항암 치료제 ‘오레고보맙(Oregovomab)’의 글로벌 3상 첫 환자 약물 투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임상3상은 전 세계 141개 사이트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국내 6개의 병원에서도 임상을 준비 중이다.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CRO 업체는 ‘아이큐비아(IQVIA)’로, 현재 미국 11개 사이트에서 환자를 모집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글로벌 제약사 로슈사의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맵)을 이용한 병용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연구임상 1/2상을 승인받고, 국가전략프로젝트로 선정된 ‘K-Master’ 사업단에서 연구를 시작한 바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하반기 들어 상장사들이 인식한 파생상품 거래손실 금액은 7655억원으로 전년동기 1844억원 대비 315% 증가했다. 손실을 인식한 상장사 수도 지난해 20개사에서 올해 39개사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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