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철호 교수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철호 교수가 지난 12, 13일 양일간 개최된 제46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 및 제6차 국제암컨퍼런스에서 ‘Merit Award’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대한암학회 학술대회에서 매년 발표되는 논문 초록 중 암 연구와 암 환자 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 연제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에 수상한 연제는 ‘Cross-talking between HSPA5 arginylation and sequential ubiquitination leads to lysosomal degradation of AKT’로, 암세포 증식, 생존과 재발에 중요한 신호전달체인 AKT 단백질이 프로테아좀(proteasome)이 억제됐을 때 MUL1 단백질로 인해 자가포식(autophagy) 분해돼 궁극적으로 암세포 사멸을 유도한다는 최초의 기전 연구다.

김철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MUL1의 신규 ‘단백질 분해 메커니즘’을 규명함으로써, 항암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가 됐고, 향후 암 내성 극복을 위한 효과적인 병합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두경부암, 갑상선암, 음성질환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주요 연구 분야는 항체를 이용한 항암 표적치료제 개발, 해양미생물추출물을 통한 항암제개발, 플라즈마를 이용한 항암 및 창상 치료기기 개발 등이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이비인후과학회 교육연구이사, 대한두경부종양학회 총무이사와 학술이사, 대한소아이비인후과학회 학술이사,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 학술이사, 대한기관식도학회 상임이사, 대한신경모니터링학회 연구이사, Tissue Engineering and Rehabilitation Medicine 저널 Vice Editor 등을 역임했으며, 2021년부터 대한소아이비인후과학회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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