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파티마병원은 지난 21일 한-캄보디아 교류협회와 공동으로 캄보디아 이주노동자 및 유학생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김선미 골룸바 수녀)은 지난 21일 롱 디망쉐 주한 캄보디아대사가 방문한 가운데 이주노동자 건강검진을 한·캄 교류협회(회장 류병선)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지난 2월 롱 디망쉐 주한 캄보디아 대사는 대구파티마병원을 방문해 의료 협력방안을 협의하고 캄보디아 이주노동자, 유학생에 대한 의료지원 서비스를 요청했다. 이에 대구파티마병원과 한·캄 교류협회는 10월에 대구경북지역에 거주하는 캄보디아 이주 노동자, 결혼 이주자, 유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1일에 대구경북지역 거주 캄보디아인 이주노동자의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주노동자 및 이주여성 등 6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이 실시됐으며, 롱 디망쉐 대사가 대구파티마병원을 방문해 격려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롱 디망쉐 대사는 한국 생활의 고충 등 애로사항을 듣고 위로의 말을 건넸고,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병원과 이주노동자를 격려하며 특히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지난 10월에도 동티모르 이주 노동자를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해 따뜻한 인류애를 실천한 바 있다.

대구파티마병원 김선미 병원장은 “앞으로도 캄보디아 노동자뿐 아니라 대구파티마병원을 이용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노력하겠다”며 “가난한 이들과의 연대와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이념 중심, 환자중심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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