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뉴질랜드가 인공지능, 보건·의료 등 신기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제5차 한·뉴질랜드 과학기술공동위원회(이하 ‘공동위’)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양국은 1997년 과학기술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2007년부터 양국 교대로 공동위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올해로 5번째이다. 

이번공동위는 과기정통부 정희권 국제협력관이, 뉴질랜드 기업혁신고용부(MBIE) 프루 윌리엄스(Prue Williams) 투자성과 국장이 수석대표를 맡았으며, 양국 산학연 과학기술 관계자 등 총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그간 추진해 온 공동연구 성과를 점검하고, 인공지능, 보건ㆍ의료 등 신규 공동연구 분야를 선정하는 등 양국 간 과학기술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제4차 공동위에서의 합의에 따라 2017년부터 ’뇌손상 치료를 위한 디지털 인간 두뇌 모델 개발’, ’사물인터넷 환경을 위한 첨단 보안기술 연구’, ’지능형 농업 및 스마트 수확 연구’ 등 3개 과제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다.

2021년부터는 뉴질랜드의 우수한 스마트팜 운영에 대한 정보 교류와 뉴질랜드가 협력을 희망하는 한국의 로봇, 인공지능, 통신기술을 융합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고도의 스마트팜 기술개발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뉴질랜드의 오크랜드 바이오연구소가 현재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보건 의료기술(Health Technology) 분야에서 한국과 공동협력 가능성이 높은 생체모방기술, 로봇형 의료기기, 증강현실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 정희권 국제협력관은 이번 회의는 전세계가 코로나19로부터 심각하게 위협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뉴질랜드와 국가간 지속적인 과학기술 협력을 중요하게 인식, 화상으로 진행하여 대면회의 못지않은 효과를 거뒀다“면서 ”코로나 이후에도 발전된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그간 거리 제약 등으로 만남이 어려웠던 여러 국가와 더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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