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통한 환자안전 개선과 의료정보 교류기반 마련을 위해 전자의무기록시스템 표준화 사업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병·의원 전자의무기록 표준화 지원 사업’은 환자안전과 진료 연속성 개선을 목표로 하는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제’의 본격 시행에 맞춰 인증 기준에 따라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을 개선하고 이를 국내 3000여 개 의료기관에 확대·보급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지난 10월 사업자 공모 및 선정평가를 통해 10개 연합체(컨소시엄 (의료정보 업체, 의료기관))가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업참여 의료정보업체 및 의료기관은 󰋼종합병원급: 평화이즈(여의도성모병원 등 12개 병원), 이지케어텍 (근로복지공단 산하 병원 등 8개 병원) 󰋼병원급: 브레인헬스케어(수원한국병원 등 14개 병원), 이온엠솔루션(녹색병원 등 16개 병원), 중외정보기술(조은오산병원 등 15개 병원) 󰋼의원급: 네오소프트뱅크, 다솜메디케어, 비트컴퓨터, 유비케어, 전능아이티(의원급 의료기관 총 3000개) 등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의료정보업체 및 의료기관은 EMR을 통한 임상현장의 환자안전 기능 개선을 위해 ①인증된 EMR 제품의 의료기관 확대·보급 ②감염병 환자 의료데이터 관리 ③약물 알레르기 정보를 통한 임상의사결정지원(CDS) 기능 구축 ④국제 규격의 의료데이터 생성 기반 마련 등의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착수보고회에서 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10개 의료정보업체는 그간 준비한 세부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상호 간 협업방안 등을 논의했고, 특히 각 EMR 제품별로 서로 다른 환자 가족력, 약물 알레르기 정보 등의 용어·서식 표준화와 환자 진료기록 공유 등 EMR 정보의 상호운용성 제고를 위한 표준화 협력방안을 토의했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구현한 EMR 기능을 의료기관의 임상현장에 실제 적용해 현장의 활용성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향후 국가 의료정보 정책 수립 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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