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환자를 담당하는 전문 의료 인력은 매우 중요하다. 최근 코로나19 같은 국가 재난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서울대병원이 향후 국가 재난 상황에 빛날 ‘백의의 전사’ 교육에 나섰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6일, ‘중증환자 전담간호사 양성과정’ 수료식을 마쳤다. 이번 과정은 서울대병원의 체계적인 간호교육 시스템을 활용해 중증 환자 담당 간호사양성을 목표로 한다. 보건복지부·국립중앙의료원이 주최하고 서울대병원이 주관했다.

양성과정은 총 3차에 걸쳐 진행되며, 지난 6일에는 2차 교육을 마쳤다. 현재 교육 중인 3차 교육생을 끝으로, 12월 말에 전체 양성과정이 종료될 예정이다. 세 차례의 과정을 통해 서울대병원 소속 간호사 49명과 외부 병원 소속 간호사 24명을 포함한 총 73명이 중증환자 전담간호사로 거듭난다.

교육내용은 중환자간호 실무교육과 중환자실 임상실습이다. 실무교육에서는 호흡기계, 순환기계, 신장계, 응급, 감염관리 등 중환자실 공통 지식 24개 주제 이론강의와 개인보호구 착탈의 방법 등 모의실습을 포함한다. 임상실습은 실제 중환자실 현장에서 진행된다. 개인별로 1:1 프리셉터가 배정돼 습득한 내용을 바탕으로 밀착 교육을 진행한다.

이경이 간호본부장은 “국가적인 재난 상황 속에서 중환자 간호교육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양성과정을 통해 전문성 있는 중환자 전담 인력을 양성하고 외부 의료원에도 역량을 전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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