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한국판 디지털 뉴딜의 의료분야 적용을 위해 스마트병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병원 선도모형(모델), 지원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의료에 적용해 환자의 안전관리, 진단·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료서비스를 개선한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검증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특히 감염과 관련해 중환자 진료 질 향상, 신속·정확한 감염 대응, 의료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3개 분야를 지원한다.

첫 번째는 ‘원격 중환자실’ 분야로, 중환자실 전담 의료인력 부족, 병원별 중환자 진료 질 편차를 해소하기 위해 거점병원 내 중환자실 통합 관제센터, 협력 의료기관과의 협진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실시간 관찰(모니터링)·비대면 협진을 지원해 수준 높은 중환자 진료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스마트 감염관리’ 분야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발생 시 병원 폐쇄,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병원 내 추가 감염을 해결하기 위해, 의료진-환자의 동선 추적시스템 등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감염 대응을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병원 내 자원관리’ 분야는 단순 반복업무로 인한 의료진의 업무 피로도, 의료물품 이송 지연에 따른 진료 차질을 줄이고자, 비대면 업무(Untact Care) 지원, 실시간 의료물품 현황 조회 등을 이용하여 의료자원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공모를 실시했고, 평가결과 5개의 연합체(이하 컨소시엄)이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5일 개최된 2020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착수보고회에서는 5개 컨소시엄 세부사업 추진계획에 대해 공유뿐만 아니라 검증 방안 등 충실한 사업이 진행되도록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임인택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을 통해 수준 높은 정보통신기술(ICT)을 다양한 의료분야에 활용하고 이를 실제 의료현장에서 검증한다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고도화된 의료서비스 제공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2025년까지 매년 3개 분야의 스마트병원 선도모델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효과성이 확인된 선도모델은 다른 의료기관으로 확산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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