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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십자인대파열 환자, 10명 중 2~3명은 램프병변 함께 발생- 이상학 교수 연구팀, 램프병변 위험인자 밝혀 국제학술지(AJSM) 6월호 게재
김영현 기자  |  yh1612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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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02  1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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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십자인대 손상 인구가 증가하며 십자인대 수술과 치료는 이제 많은 사람에게 익숙해졌지만, 함께 동반되는 반월연골판(허벅지뼈(대퇴골)와 종아리뼈(경골) 사이에 있는 반달모양의 C자형 연골조직) 파열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가장 흔한 내측반원연골판 파열인 램프병변(Ramp lesion, 내측 반월연골판 후각 변연부 파열)이 얼마나 동반되는지, 치료는 해야 하는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상학 교수에게 자문했다.

셋 중 하나 동반될 정도로 흔해, 위험 인자 있으면 잘 살펴야

램프병변은 검사로도 놓치기 쉬워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이상학 교수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은 275명을 연구한 결과, 램프병변이 동반된 경우가 34.5%로 나타났다. △MRI에서 후방 내측 경골 고평부 골 타박상이 있거나, △만성 손상, △종아리뼈 안쪽 및 반월판 경사가 가파른 경우, △무릎 관절이 3도 이상 휜 내반 변형이 있는 경우 등은 전방십자인대 손상 시 램프병변이 동반될 가능성이 있으니 더 잘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논문은 정형외과 최고 권위 국제학술지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 6월호에 게재되었다.

램프병변, 검사에서도 찾지 못하는 경우 많아

   
▲ 램프병변 설명

Ramp는 층을 잇는 경사진 마루나 길이란 의미로, 내측반월연골판 후각의 변연부 파열이 무릎 앞쪽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특별한 부위를 말한다. 램프병변은 전방십자인대 파열손상 후 종아리뼈가 원위치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유병률은 16.5~29.7%로 다양하게 보고 있는데, 이는 연구마다 진단 방법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램프병변은 MRI로도 진단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관절경으로 보아도 전방에서는 잘 보이지 않아 진단이 의심되면 후방구획을 관찰해야 진단율을 높일 수 있다.

방치하면 무릎 안쪽 통증부터 퇴행성 관절염 발생 시 치명적

램프병변은 자연치유 되기도 하며, 전방에서 파열이 확인되어 불안정한 경우에만 수술을 시행해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전방불안정성이 지속할 경우 후방 부위에 스트레스가 가해지면서 파열이 진행될 수 있다. 램프병변이 진행되며 내측 반월연골판의 복합파열이 발생한 경우 추후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램프병변을 확인하고 함께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파열 부위 넓으면 수술 쉽지 않은 고난도 치료

램프병변 치료는 일반적으로 전외측 도달법 혹은 70도 관절경을 통해 후내측(무릎 관절 뒤의 안쪽) 관찰하며 흡수성 봉합사를 이용해 봉합술을 시행한다. 최근에는 반월연골판 고정 장치 등을 이용한 수술 기법이 개발되어 더 빠르게 봉합할 수 있고 추가적인 절개 없이 수술이 가능해지고 있다. 그러나 램프병변에서는 충분한 고정력을 얻기 힘들고 이물질 반응에 의한 활액막염 유발, 연골 손상 및 고정장치의 이동 등의 문제점들이 보고되고 있다. 흡수성 봉합사를 이용하여 후내측을 관찰하면서 봉합술을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나 수술 난이도가 높아 경험이 많고 실력이 좋은 의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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