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도 아란유치원이 1995년부터 이어온 서울대병원에 대한 후원금 기부를 막을 수 없었다.

서울대병원 함춘후원회(회장 김석화)은 서울 압구정동 ‘아란유치원’ 학부모들로부터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 1824만4000원을 전달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아란유치원은 지난 1995년부터 매년 저소득층환자 돕기 바자회를 개최하고, 수익금 전액을 서울대병원 함춘후원회에 기부해왔다.

올해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바자회를 개최하기 쉽지 않았지만, 아란 유치원은 비대면 자선바자회를 개최해 모금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낯선 방식이었지만 유치원 교사 및 학부모들은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김석화 함춘후원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경제적으로 더 어려운 취약 계층을 위해 노력해주신 유치원 및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저소득층 환자와 가족에게 건넨 아란유치원의 따뜻한 손길은 도움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아란유치원이 기부한 금액은 총 5억2418만7150원이다. 아란유치원의 후원으로 그동안 총 294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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