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2세 이상이면 누구나 거주지에 상관없이 19일부터 독감 예방접종 지정기관인 녹색병원(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소재)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대기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만 70세 이상 어르신(1950.12.31.이전 출생)은 19일부터, 만 62세 이상 어르신(1958.12.31. 이전 출생)은 오는 26일부터로 일정을 나누어 접종을 시작한다.

독감이라고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겨울철 유행 질환으로 기침이나 재채기 등 호흡기 비말을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된다.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데 10월에서 11월경 예방접종을 하면 최소 2주 후부터 면역력이 생기고 다음해 봄까지 총 6개월 정도 효과가 유지된다.

이보라 전문의(녹색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는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경우를 대비해 특히 올해는 독감백신을 꼭 맞는 것이 좋다”며 “독감 백신을 맞아도 개인에 따라 항체 생성률이 다르고, 백신과 바이러스의 일치율이 해마다 달라 예방효과는 일정하지 않을 수 있지만 증상완화 및 입원율, 합병증, 사망위험을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독감 예방법은 코로나19 예방법과 다르지 않다.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손은 자주 씻고, 손으로 눈·코·입 등을 만지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가지 않도록 하고 마스크착용을 철저히 해야 독감과 코로나19를 모두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충분한 영양 섭취와 휴식, 본인의 몸 상태에 맞는 운동을 생활화해 면역력을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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